오늘은 주절주절 일기장이다.
왜냐면 어제 드디어 동대문에 첫 사입을 하러 갔기 때문이다.
1-2주 정도 신상마켓, 남도마켓, 링크샵스에서 상품을 계속 찾고 엑셀로 정리하고 몇 번 뒤엎고를 반복했다.
엑셀에 정리한 걸 종이에 지도로 다시 그리고, 아이폰 사진첩에도 정리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했다.
(추후에 도움됐던 방법들은 다음에 글로 정리할 예정이다!)
가기 2-3일 전부터 새벽에 잠이 안 왔다. 아무리 준비해도 부족한 것 같고 그냥 머릿속에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.
하지만 막상 가보니까 재밌었다. 오랜만에 거하게 쇼핑해서 그럴 수도..ㅎㅎ
내가 핸드폰으로만 본 제품을 직접 보고 비교하고, 아무래도 도매다 보니까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.
우연히 신상을 보면 마냥 좋았다.
생각보다 사장님들은 친절하시고 장끼(영수증)도 먼저 적어서 봉투에 넣어주셨다.
초보인 게 티가 날텐 데도 차별(?)하는 것도 없고 좋았다.
총 21개 샵 누죤, 디오트, 청평화, 동평화, 신평화를 구경했는데 가볍게 정리하자면
누죤: 적당히 사람 많음
디오트: 가장 정신없는 건물(짐을 들고 계시는 사입 삼촌이 가장 많아서 눈치껏 길을 피해 줘야 한다)
청평화: 2군데만 빠르게 보고 나와서 큰 특징 없음
동평화: 오픈 시간이 자율이라서 생각보다 문 닫은 곳이 많음
신평화: 한국공장에서 만든 상품이 많음
참고로 의류를 사입했는데 대부분 물건들을 디피가 안 돼있고 봉투에 싸여 있다.
신상마켓이 없었다면 그런 제품이 있는지도 모를 뻔했다.
신상마켓에서 미리 찍어간 사진을 보여드리면서 볼 수 있냐고 물어보면 품절되지 않는 한 보여주신다.
(신상마켓에 올라온 것 중에서 저번 시즌이라서 품절되거나 재고가 없어서 2주 정도 걸리는 제품도 많았다.)
12시 막차 타서 5시 첫차를 탔다. 중간에 쉬니까 오히려 통증이 밀려와서 한꺼번에 쭈욱 보고 쉬는 게 좋다.
참고로 배낭으로는 어림도 없다... 나들이 갈 때 쓰는 엄청 큰 쇼핑백(?) 정도는 돼야 한다.
돈을 꺼내야 해서 작은 미니백도 같이 메면 좋다.
확실히 어플로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은 정말 차이가 커서 동대문을 가보는 걸 추천한다.
어제 5시간 동안 밤새서 걸었으니 오늘은 마음 편히 기절해야지: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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